Life Story/책을 읽자

[20210922] 조지오웰 동물농장(사회주의 탈을 쓴 공산주의 비판)

shiningmoon 2021. 9. 29. 13:45
동물농장, 조지오웰

<동물농장 7계명>
1. 무엇이건 두발로 걷는 것은 적이다.
2. 무엇이건 네발로 걷거나 날개를 가진 것은 친구이다.
3. 어떤 동물도 옷을 입어서는 안된다.
4. 어떤 동물도 침대에서 자서는 안된다.
5. 어떤 동물도 술을 마시면 안된다.
6. 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을 죽여서는 안된다.
7.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돼지들에 의해 바뀐 7계명>
1. 네발도 좋지만 "두발은 더욱 좋다"
2. 무엇이건 네발로 걷거나 날개를 가진 것은 친구이다.
3. 어떤 동물도 옷을 입어서는 안 된다. "(돼지는 입는다.)"
4. 어떤 동물도 침대에서 "이불을 덮고" 자서는 안된다.
5. 어떤 동물도 술을 "지나치게" 마시면 안된다.
6. 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을 "이유없이" 죽여서는 안된다.
7. 동물들은 평등하다. "그러나 더욱 평등한 동물도 있다."

조지 오웰의 1945년 작품 동물농장 내용인데...
왠지 요즘 상황이랑 너무 비슷하지 않나...?
누가 국민을 개돼지로 만드는가...?

대학생때 읽은 동물농장은 이솝우화였다면, 사회인이 되어 다시 읽은 동물농장은 소름이 끼칠정도로 요즘 사회랑 비슷했다. 동물농장이 혼란할 때 항상 공공의 적으로 등장하는 ‘스노볼’, 2021년 한국에서도 ‘스노볼’은 실질적 대상이 없는 적폐, 투기꾼이 아닐까. 1945년 우리나라가 광복을 맞을때 조지오웰은 이 소설을 썼다니… 마차를 끄는 말을 사람이 채찍으로 통제하는 모습에서 소설의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농장 동물봉기의 목적은 독재주의(매너농장)을 타파하고 시민(동물)이 주체가 되는 사회주의였다. 그러나 동물농장 7계명을 지도세력(나폴레옹, 돼지들)의 이익을 위해 서서히 바꾸며 사회주의는 다시 돼지들의 독재주의로 변한다. 사회주의의 탈을 쓴 공산주의 비판 소설 동물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