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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태니라이프

2014년 건강검진!

by shiningmoon 2014. 11. 26.

어제 밤부터 검사당일 까지 금식, 배고파서 힘이 빠진채로 병원 도착. 문열고 들어가니 컴퓨터처럼 정교하게 돌아가는 검진센터. 접수하고 검사에 편한 검진복으로 입고 각 방을 돌며 하나씩 검사. 간단한 키, 체중부터 근육량, 폐활량, 시력체크에 좀 더 정밀한 기기가 필요한 상복부 초음파, 심장 및 머리 CT, 심전도, 위검사, 체혈, 구강검진까지. 검진내내 발가벗겨진거 같은 내 몸을 들여다본다는 느낌과 더불어 기계처럼 돌아가는 검진센터는 마치 인간상품검사 받는 공장 같았다. 누구라도 같이 갔으면 이 느낌이 덜 했을텐데.. 그래도 검진 받고나니 라오스에서 1년 내내 병원한번 안가고 견딘 내 몸을 들여다봤다는게 뿌듯하다. 딴건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오늘 검진중에 충치 0개인게 제일 기뻤다!! 술마시고 취해서 못씻고 잔적 많았는데.. 잘 버텨줘서 고마워 내 기특한 치아.
건강검진까지! 귀국후 해야할 To do list 다 지웠다. 어제 스리랑 같이 산 2015 다이어리에 새로운 계획들을 세워봐야지 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