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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Abroad/자유의 나라, 스페인

[스페인 여행] 아찔한 절벽 위에 도시 론다

by shiningmoon 2018. 3. 20.

 

세비야에서 론다로 출발~ 다른 포스팅을 보면 론다가는 버스의 80%이상이 한국인이었다는데... 버스출발 시간이 다 되도록 한국인은 1명밖에 보지 못했다 ㅋㅋㅋ 비행기에서 만난 그 많던 한국인들은 다 어디갔을까 중얼거리며 버스타자마자 취침모드zZ

몇 시간을 달려 도착한 론다! 론다에서 그라나다로 가는 기차표를 예매하지 못해 숙소로 가기 전 론다기차역에 왔으나 몇십분을 기다려도 직원이 안와서 ㅋㅋㅋ 그냥 숙소행.. 이럴때보면 정말 한국은 서비스가 엄청좋다. 해외여행 할 때면 한국만큼 서비스 좋은 나라가 없다는 걸 다 시 한번 실감하네

숙소로 가는길에 이렇게 예쁜 오렌지 나무도 있고요

길 찾으러 앞서가는 다라미, 너는 모르지 앞서가는 뒷모습이 얼마나 든든한지 ㅋㅋㅋ #박네비게이터
여행을 함께 할 친구가 있다는 것도 복이라면 정말 큰 복! 앞으로 더 많이 놀아야 하니까 우리 건강히 오래오래 살자 ㅎㅅㅎ

숙소에 도착해서 호스트가 알려준대로 문을 잘 열어보고요~ (세비야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짐풀고 바로 보러온 누에보다리! 꽃보다 할배에서 누에보 다리의 드론 영상을 보며 '와 엄청나다 저기는 꼭 가야지' 했는데 실제로 보니 더 놀랍네

근데 절벽위에 사는 사람들은 창문 내다볼때 안무서울까 ㅎㄷㄷ

 


다리 위에서 일몰감상 ㅎㅅㅎ 이 날 론다행 버스시간을 일몰 볼 수 있는 시간으로+부지런을 떤 보람 덕분에 짧게나마 절벽위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었다. 다시 생각해도 하늘+구름+누에보다리+일몰의 광경 정말 정말 경이로웠다!

스페인에서 본 자연경광 중 내마음 속 으뜸은 누에보 다리 위에서 본 일몰이다 ㅎㅎ

여행내내 제대로된 단백질(?) 섭취를 못한 우리가 절벽 감상을 마치고 택한 저녁메뉴는 스테이크! 여기서는 두시간 동안이나 떠들었는데 주제는 바로 각자의 생산성과 소비 ㅋㅋㅋ 대화의 결론은 올해 둘 다 생산성 높은 사람이 되자는 것!!
일을 많이 하든, 글을 쓰든, 사진을 찍든, 남에게 어떤 도움이 되던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생산은 사람을 창의적이고+부지런하게 만드는 것 같다. 이렇게 사진을 정리하고 포스팅을 하는 이유도 생산자 마인드를 실천하기 위함!

저녁먹고 돌아오는 길에 본 다리의 야경, 아까와는 또 다른 모습이다.

그런데 바로 이 날 저녁! 여행 중간 쯤 됐길래 나름 피부관리를 위해 사용한 샘플필링제를 얼굴에 5분이상 방치하는 바람에 다음날 일어났더니 얼굴이 새빨개짐 ㅜㅜ 그래서 론다 이틀째+그라나다 일일째에는 사진을 거의 안찍었다 후.... 앞으로는 여행가서 안써본 화장품은 쓰지 않는걸로... 이땐 피부가 빨리 가라 앉아서 다행이지 안그랬음 사진도 못찍고 무척 우울했을듯...

다음날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서 어제 직원이 없어서 못산 론다->그라나다 행 기차표 사고 신선한 바게트사서 숙소로 돌아오는 길. 역시 론다는 대도시가 아니라 그런지 공기가 엄청 상쾌!

신선한 버터와 함께 먹는 바게트 +_+ 아참 또 아메리카노를 잘 안파는 유럽, 혹시 몰라 챙겨간 카누도 엄청 유용하게 잘 마셨다


누에보 다리 위에서 밑을 바라보는 시선도 충분히 멋있지만, 협곡 밑으로 내려가 다리를 위로 올려다보는 모습을 보기위해 내려가는 길 ㅋㅋㅋ

 

끝까지 내려와 다리를 올려다보니 다리 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느낌의 누에보 다리와 협곡! 벚꽃까지 함께 피어 있으니 훨씬 멋있었다. 이제 곧 협곡위로 올라가서 점심먹고 그라나다 행 기차를 탈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