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o Abroad/자유의 나라, 스페인

[스페인 여행] 첫 유럽여행, 자유의 나라 스페인을 가보자 Intro (여행준비)

by shiningmoon 2018. 2. 20.

약 한달 전 영종도에서 선녀풍 물회를 먹다가 결정 된 2018년 2주 겨울여행!
대학생때는 서로 다른일로 바빠서 또는 돈이 없어서, 졸업 후에는 직장에 묶여 4일 이상의 여행을 할 수 없었다. 그런데 올해 29살이 되고나니 30살 전에 유럽여행을 가자던 약속을 지킬 수 없을 것 같아 점차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고, 올 겨울을 그냥 넘기기 아깝다는 생각에 겨울여행을 추진해봄!!
그러나 여행지를 고르는데 꽤 여러번의 번복이 있었다 ㅋㅋ
1. 4주간의 유럽여행-> 여행 다녀오면 회사에 책상이 없어질 것 같아 포기(휴가 기안 올릴때부터 나가려고 했으려나?)
2. 2주간의 뉴욕 in, 샌프란시스코 out 미국여행 -> 겨울 뉴욕은 너무 춥고, 안예뻐서 포기
(포기는 아니고 나중에 갈 예정!)
3. 겨울 유럽 중 그나마 따뜻하고, 볼 것 많은 스페인으로 결정! 빠밤
겨울여행 가기로 결정 한 까페에서 본 네온사인 ㅎㅅㅎ 다시 보니 진짜 여기서 좋은일이 생겼네!


 

 

사실 여행을 떠나기 전 가장 필요한 것은 어떤 일보다도 여행을 1순위로 떠나겠다는 확신과 용기인듯! 나도 총 7일간의 휴가기안을 올리기 전 반려 되면 어쩌지, 항공권을 구입했는데 더 중요한 일이 생기면 어쩌지? 부장님께 전화오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안한 것은 아니지만 저질러놓고 보니 아무일도 생기지 않았다.
스페인 가기로 결정한 이후 항공권, 여행장소, 숙박, 교통, 투어까지 하나씩 하나씩 준비했다. 역시 우리는 추진력이 너무 좋다 ㅎㅎ 2주 동안 준비한 여행계획을 공유해본다.

 

여행기간
2018.02.21(수)~2018.03.04(일), 스페인 실 숙박은 10박


항공권
한국에서 스페인으로 바로가는 직항이 없기 때문에 어디를 경유할 지 정해야 했다. 가장 항공권이 저렴한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항공이 스카이스캐너 상위에 검색됐지만, 러시아 항공은 수하물 분실 및 지연으로 악명높았기 때문에 패스했었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과 아에로플로트항공의 모스크바 경유가 인천-모스크바(9시간), 모스크바-마드리드(4시간)로 타 항공사보다 장거리 비행의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아에로플로트항공권 결제!
그리고 처음으로 이코노미석이 아닌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선택했다. 덕분에 가격은 거의 40만원정도 더 들었지만 고통스러운 장거리 비행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들떠있다. 흐흐
(2018년 1월 기준)
아에로플로트항공권(마드리드 in, 바르셀로나 out, 모스크바 경우) 프리미엄 이코노미 1,132,900원
부엘링(Vueling) 항공권(그라나다 19:10 -바르셀로나 20:35) 104,000원


여행도시

 

스페인을 결정한 후 고민되었던 도시선택, 스페인 여행책을 보면 가고 싶은 도시가 정말 많았지만 꼭 봐야 할 관광지, 일정과 예산, 이동시간, 그리고 동선을 고려해 '마드리드-세비야-론다-그라나다-바르셀로나'로 정했다. 마드리드 외곽지역의 톨레도도 가고 싶었지만 순위에서 밀려났다...!


숙박
스페인의 숙박은 크게 호텔, 한인민박, 에어비엔비, 게스트하우스로 나뉘는데 좀 프라이빗한 장소에 식기사용, 화장실 사용이 자유로운 에어비엔비를 택하게 되었다. 그래서 총 10박을 모두 에어비엔비로 결정!


투어비용 및 입장료
스페인, 역시 유럽은 입장권을 미리미리 예약해야 현지에서 줄 서는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입장권을 미리 구입했다.
- 세비야 대성당 : 웹사이트 막혀서 예약을 못했다..
- 프라도 미술관 : 21,498원
- 그라나다 알함브라 : 웹사이트에서 예약, 20,500원
- 바르셀로나 가우디 투어 : 28,000(이체)+20유로(현지지불)+23.5(사그라다 파밀리아 입장료)
*가우디 집중 투어(All day) : 레이알광장, 까사바트요, 까사밀라, 까사비센스, 구엘공원, 사그라다 파밀리아 (아이엠바르셀로나 : cafe.naver.com/iambarcelona)


교통비
우리가 이용해야 할 교통수단은 크게 택시, 고속열차, 버스, 국내선이다. 택시는 마드리드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올때 시간이 늦어 이용해야하고, 고속열차(AVE)는 마드리드에서 세비야 산타후스타역으로 이동할때, 버스는 세비야-론다-그라나다 이동 시 이용한다. 버스랑 고속열차는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국내선인 Vueling항공이 지연을 밥먹듯이 한다고 한다 !! 우리 회사 백수석님은 부엘링 항공이 너무 지연되서 도착해서 묵을 한인민박도 취소되서 다른 호텔 로비에서 주무셨다는데 설마... ㅋㅋㅋㅋ 그럴일은 안생겼음 좋겠다.


곧 내일이면 떠나는 스페인! 얼마만에 가는 제대로된 여행인가 ㅜㅜ 나중에 아쉽지 않도록 순간순간을 소중히 보내고 와야지. 스페인 너무 기대된댜아~!